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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구석구석 누비며 고교 추억 만들어요_부산자동차고등학교
- 날짜
- 201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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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구석구석 누비며 고교 추억 만들어요
지난달 25~26일 부산자동차고등학교(교장 이승희) 3학년 학생들은 과별로 모여 자신의 졸업여행 계획을 짰습니다. 그 가운데 특별한 반이 있었습니다. 생산자동화학부 40명은 어디로 떠나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벗고 부산으로 자신들의 졸업여행 행선지를 정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졸업여행을 준비한 최도현 학생대표는 "우리 반 아이들 40명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부산 출신이 아니다.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다녔지만 3년 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느라 부산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아쉬워 부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졸업여행을 부산에서 보내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40명의 학생을 8개의 팀으로 나누고 학교에서 모여 추첨을 통해 자신들이 가야 할 곳을 정했습니다. 단순히 친구들과 부산을 여행하는 것만으로 아이들의 추억 쌓기는 모자란다고 판단하고 학생들은 군데군데 미션을 넣어 부산의 매력을 배로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미션을 마치고 김해의 한 펜션으로 자리를 옮긴 뒤 학생들은 자신이 방문한 장소에 대해 자랑을 펼쳤습니다. 태종대 자살바위, 맥도 생태공원부터 개금 밀면, 씨앗 호떡까지 부산 이야기로 밤을 새웠습니다. 최도현 군은 "매일 게임, 연예인, 스포츠가 우리 관심사였는데 이번을 계기로 부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니 신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희 교장은 "아이들이 스스로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며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특별히 부산을 여행 장소로 삼아 애향심도 늘었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 자세한 내용과 관련된 뉴스는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부산 구석구석 누비며 고교 추억 만들어요 - 부산일보(201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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